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이 ‘신들의 랠리’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지난 8~11일(현지시간)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11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이 경주차 ‘i20 N Rally1’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빌은 경기 중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위는 팀 동료 오트 타낙이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드는 3위에 안착했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파르테논 신전 등 고대 그리스문화를 상징하는 곳에서 열려 ‘신들의 랠리’라고도 불린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참가 선수 전원이 1~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으로 우승을 거둬 WRC 종합순위에서 제조사 부문 1위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