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MZ세대에 복음의 씨앗을” 현지서 수련회

입력 2022-09-09 03:02

사역엔 국경이 없으니 다음세대 복음을 위해선 지구 어디든 찾아간다.

청소년전문기관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 정평진 목사는 8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몽골에서 청소년 여름수련회(사진)를 열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브리지임팩트는 2015년부터 몽골 현지 사역인 BIM(Bridge Impact Mongolia)을 진행해 왔다.

정 목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몽골 정부가 종교비자를 제한하면서 복음전파 기회가 줄었고 300만 몽골 인구 중 복음화율은 3%대에서 약 2%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라마 불교문화에 익숙한 몽골 MZ세대에게 복음 전파는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브리지임팩트는 지난달 24~26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인근 나르스 캠프에서 MZ세대 청소년 150여명과 함께 몽골BIM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의 주제는 ‘안심하라’(마 14:26~27)로 브리지임팩트가 지난달 한국에서 진행한 여름수련회와 동일했다. 프로그램은 ‘신나게 놀고 제대로 은혜받자’를 모토로 마련했다. 브리지임팩트에서 준비한 게임을 조별로 진행하는 미션프로그램(BIMFLIX), 브리지임팩트 공연사역팀인 퍼스트스탭(Firstep)의 마술과 비보잉 공연, 두 번의 저녁 집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2년 만에 재개돼 의미가 있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