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재정비 착수… 2026년 입주 예정

입력 2022-09-09 04:0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 시행을 위한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주도로 이뤄지는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이다. 기존의 영등포역 인근 쪽방 거주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신혼부부나 청년층에게도 도심역세권 내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 영등포구가 공동사업시행자다.

쪽방촌 정비를 통해 기존 쪽방 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이 182가구, 민간분양주택이 139가구 각각 공급된다. 총 782가구 규모다. 올해 말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는 2026년 말쯤 이뤄진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