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학교들과 잇단 업무협약

입력 2022-09-08 03:05
최새롬(왼쪽 세 번째)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와 신병철(왼쪽 네 번째) 한민고 교장이 지난 7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제공

최근 학원선교단체와 학교 간 업무협약(MOU)이 활발해지면서 학원복음화 사역이 탄력을 얻고 있다. 7일 교계에 따르면 학원선교 단체인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은 일반 및 대안 학교들과 잇따라 MOU를 성사시켰다. 지난 7월 기숙형 고등학교인 한민고와 MOU를 체결한 이후 최근 일신여고를 비롯해 인덕학교, 하늘꿈학교, 서산꿈의학교, 제주 나무와숲학교 등 일반 및 대안학교 등과도 손을 잡았다.

MOU 협력은 공신력을 갖춘 업무협약을 통해 학원선교 단체와 학교가 유기적으로 도우면서 복음전파 사역을 도모할 수 있다는 면에서 효과적인 학원선교 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의 프로그램 참여를 수월하게 만들고, 채플이나 소그룹 모임 등을 수행할 때 학교 측 지원을 받아내기도 수월하다.

최근 잇따르는 양 단체 간 MOU 성사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한몫하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19로 청소년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자 학교마다 이를 다루는 게 힘에 부치는 상황이었다. 이때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은 ‘해피투게더’라는 감정·관계 치유프로그램을 만들어 학교에 관련 교육과정을 제출했다. 이는 학교의 필요 사항과 맞아떨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이 즉각 채택된 것은 물론 MOU까지 체결하면서 상호협력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