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영혼 구원 운동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세운다

입력 2022-09-08 03:06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SH) 차세대 국제대회가 다음 달 7~8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열린다. 대회에서는 글로벌 선교운동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를 선교의 주인공으로 세우는 동반자적 결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BSH 글로벌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롬 제공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SH) 국제 본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국제대회가 ‘위대한 돌파: 새로운 계절, 새로운 물결’(Great Breakthrough: New Season, New Wave)을 주제로 다음 달 7~8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글로벌 선교운동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를 대추수의 선교 역사를 일으키는 주인공으로 같이 세워 가는 동반자적 결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차세대 국제대회는 한국의 청년 사역자들과 청년 대표자, 중보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전 세계에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혼 구원 운동인 BSH 비전을 선포하고 2007년 ‘어게인 1907’ 이후 시들해진 한국 청년 부흥 운동에 다시 한번 불을 붙여 한국교회의 구호인 ‘선교한국’ ‘통일한국’ ‘성서한국’을 다시 한번 일으켜 새 시대에 맞는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루이스 부시(10/40 창과 세계선교대회 운동 주창자) 박사를 비롯해 제이슨 허바드(세계기도총회 총재, FTT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알라리드(임파워드21운동 코디네이터, 프레어 아메리카 대표), 데이브 깁슨(GACX 회장, BSH 공동회장), 스티븐 무투아(아프리카 복음전도 네트워크 대표), 베르너 나하티갈(GO무브먼트 총재) 등이 주 강사로 나선다.

이 밖에 세계변혁운동 국제대표인 리카르도 루나, 인도의 변혁 선교를 주도하는 글래드스턴, 인도네시아 기도 운동의 중심인물인 다니엘 펀지 등도 강사로 참여해 강단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해외 강사들은 BSH 현황과 비전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한국 강사들은 한국의 다음세대가 수많은 견고한 진들을 돌파하며 이 같은 국제적 비전의 흐름을 역동적이고 창조적이며 혁신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조언할 예정이다.

BSH 차세대 국제대회는 2020년 BSH 세계대회를 마치고 이 대회에 참석했던 ㈜이롬 황성주 회장, 한국기도의집 대표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 기쁨이있는교회 조지훈 목사 등이 주축이 돼, BSH 운동을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확산하자는 뜻을 모아 그 첫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차세대 국제대회 주강사들. 이롬 제공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리더들이 차세대 지도자들을 동반자로 삼아 동역하되, 이제 선교의 주류 세계가 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바통 터치를 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BSH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0억의 인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자는 최후의 비전으로 현재 복음적 그리스도인을 10억명으로 보고 이를 10년 안에 배가시키자는 글로벌 선교운동이라 할 수 있다. BSH는 이 운동을 다시 오실 예수님의 귀환을 예비하는 대추수운동으로, 전 세계 교회와 그리스도를 연합하는 대연합운동, 그리고 세계 복음화를 가로막고 있는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는 돌파 기도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위해 FTT운동, 세계변혁운동, 에브리홈포크라이스트, GO무브먼트, 등 국제적 선교운동 단체들이 연합해 예수 구원의 결실을 이루자는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

BSH는 독특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믿지 않는 10억의 영혼 구원을 위한 섬김의 공동체, 킹덤 서번트(하나님 나라 일꾼)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 운동의 첫 비전을 선포할 당시는 10명에 시작했으나 2021년 4월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25명, 그해 10월 글로벌 서밋에서 137명, 지난 7월 글로벌 서밋에서는 1000여명에 이르는 거대한 공동체로 발전했다. 이 공동체의 명제는 거룩 겸손 은닉(Holy Humble Hidden)이다. 즉 사심 없이 겸손하게 조용히, 섬김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황 회장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교회의 비전 상실과 타락, 영성과 공동체성 약화, 수용성과 융통성 결여, 차세대에 대한 문화적 배려와 합리적 접근의 부재, 공정성과 사회정의 외면’ 등으로 설명한다. 그는 “이번 대회가 청년들에게 4G(Great Return, Great Harvest, Great Unity, Great Breakthrough·위대한 전환, 위대한 추수, 위대한 하나 됨, 위대한 돌파)의 강력한 비전을 제시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와 예수 그리스도의 주도권, 성령의 기름 부음을 체험해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청년 지도자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선포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면서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모든 청년이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분출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다시 한번 하나님 나라 비전에 불타는 청년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중식 종교기획위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