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호주 정부의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SK E&S는 지난 3월 호주 산토스, 셰브론 등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입찰에 참여했다. SK E&S는 약 3년간 해당 광구의 잠재 이산화탄소 저장용량 평가, 사업성 파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SK E&S에서 낙찰 받은 곳은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G-11-AP 광구다. 이산화탄소 주입·저장이 용이한 대염수층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SS) 프로젝트에 최적화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인접해 있는 광구에서 이미 다수의 가스전 탐사·생산(E&P)를 진행한 바 있어 축적된 지층 관련 데이터가 많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탐사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