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취침 전 감사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직장인 김선호(36)씨에게 요즘 기도 시간은 더 특별하다. 유튜브 채널 ‘오늘의 일기’에서 ‘귀여운 찬송가’를 들으며 말씀 묵상을 하고 기도하는데, 찬송가를 듣다 보면 하나님 앞에서 투정도 어리광도 부리고 싶다고 한다.
찬송가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면서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재즈, 오르골, 보사노바, 가야금 등 다양한 버전의 찬송가를 들으며 말씀 묵상을 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이나 산책, 독서를 할 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상황에서 찬송가 배경음악을 활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즈나 보사노바 버전 찬양으론 ‘크리스찬BGM’, ‘아몬드댁의 피아노 묵상’ 채널이 인기다. 가야금 버전 찬양을 듣고 싶다면 ‘정은선’이, 특별한 상황 속 찬양 연주를 모아 놓은 채널도 인기다. ‘콜드워터워십(Cold Water Worship)’에서는 ‘오르골 빗소리 찬양’, ‘따뜻한 장작 소리와 잔잔한 찬송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재즈·가야금 버전 찬양은 어떤 느낌일까
입력 2022-09-06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