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까지 대부분 원격수업·휴업

입력 2022-09-05 04:05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면서 교육 당국과 학교 현장도 비상이 걸렸다. 태풍권에 놓이는 지역은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강풍·폭우 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교육시설의 경우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진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4일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실시 등 학사운영 조정으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학부모들에게 신속·정확히 안내해 현장 혼선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5~6일 유치원·초등·중학교 대부분이 단축·원격수업 또는 휴업에 들어간다.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학교는 5일 73.2%(227곳), 6일 73.9%(229곳)다(지난 2일 기준). 부산과 경남, 전남 등도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교육청과 학교가 판단해 단축·원격수업 혹은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저지대,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에 위치한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태풍 상륙 전 특별점검을 벌인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