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추석 전 호우피해주민 재난지원금 275억 지급

입력 2022-09-05 04:06

경기도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275억원을 신속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원금은 사망 시 최대 2000만원, 주택 전파 1600만원, 주택 반파 800만원, 주택 침수 2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사유시설에 대한 1차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 추가로 진행된 2차 피해조사(8월 29~31일) 건에 대해서는 추석 이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성남, 광주, 양평, 여주, 의왕(청계동, 고천동), 용인(동천동) 지역의 피해 건에 대해서는 70%의 국고 지원이 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이나 우심 지역(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는 부족하지만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시·군에서도 3000만원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경우 50%의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안산과 광주 의정부 수원 남양주 등에서 발생한 피해 1479건에 대한 지원금 18억원을 선지급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8~17일 집중호우로 사망 5명, 주택 6038건, 농경지 109.17㏊, 비닐하우스 3.96㏊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