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사진)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의 새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서울회생법원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인가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지 6일 만이다.
곽 회장은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고난의 길을 걸었던 쌍용차를 조기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취임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등 임직원과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쌍용차가 최근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누적 계약대수 6만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전환했다.
내년에 토레스 전기차, 2024년에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과 전기 픽업트럭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