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태현(56·사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김 전 사장을 장관 직무대행인 조규홍 1차관의 제청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2일 취임식이 열리며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경남 대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전신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를 거친 경제관료로 지난해 10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취임해 지난달 자진사임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연금개혁 추진을 위한 인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복지부는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