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인 가구의 정책 수요 파악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말 기준 인천의 1인 가구는 약 50만 가구에 이른다. 전체 약 131만4000 가구의 38%를 차지한다. 3가구 중 1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2020년말 28%와 비교하면 1년 6개월 사이 10%포인트 증가했다.
시는 생애주기별, 성별, 유형별 등을 고려해 조사 대상인 3500가구를 먼저 선정한다. 이후 온라인 조사 및 방문 조사를 병행해 생활 및 가치관, 주거, 안전, 건강, 경제, 문화여가, 사회적 관계망,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한다.
시는 조사 내용을 데이터로 만들어 1인 가구의 발생 원인, 유형, 특성 등을 추가 분석하고 종합적 지원 대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다시 온라인 시각화 서비스 등으로 구현해 1인 가구 맞춤 정책 추진에 이용한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이번 실태조사와 공공데이터·민간데이터의 융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좋은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