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대학원대학교(이사장 주승중, 총장 윤순재)가 제2기 ‘영성 경영 크리스찬 최고경영자 과정’(SM C-AMP·Spiritual Management Christian-Advanced Management Program)을 시작한다. SM C-AMP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디지털 혁신 등 급변하는 상황과 불확실성의 증가 속에서 성경적 경영원리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물질주의와 세속주의의 파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기초한 영성으로 역동적 환경에 대처하는 혁신적 리더십 창출이 목적이다.
SM C-AMP는 주안대학원대와 미국 오럴로버츠대(ORU)가 야심 차게 마련한 과정이기도 하다. 하나님을 위한 최고 기업을 경영하는 데 갖추어야 할 영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환경 등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크리스천 경영 리더십을 양성한다. 1기 과정은 앞서 지난 3월 초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제2기 과정 역시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기독 기업인 및 각 분야 지도자를 연결해 복음적 기업 경영과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청사진 위에 세워졌다.
주 강사는 다음과 같다. 주승중(주안장로교회 위임목사) 이사장과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 등 목회자를 비롯해 박한길 ㈜애터미 회장, 이호수 전 SK텔레콤 ICT 총괄사장, 정경 워너뮤직코리아 상임이사, 현승원 디쉐어 의장, 정주호 스타트레인 대표, 허철무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 유근재 주안대학원대 교수, 이수정 E4Net 대표, 이선영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김주하 ‘마음이 담긴’ 말센스연구소 대표, 안혜빈 ㈜에이치비즈 대표, 채법관 세계가나안운동본부 상임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2기 과정에는 한성교회 찬양팀 김윤진 간사와 한성워십을 비롯해 김브라이언, 김인식, 손재석, 남궁송옥, 동방현주, 김소임, 지미선, 김동욱, 심상종 등 찬양팀 라인업을 구성해 더욱 풍성한 교육이 되도록 했다.
SM C-AMP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ORU와 공동으로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ORU는 1963년 복음전도자 오럴로버츠가 설립한 학교로 오순절 계열의 명문 사립 종합대학이다. ORU와의 제휴를 통해 알찬 교육 과정을 완성했으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기 과정에는 ORU 마원석 신학부 학장, 줄리 헌틀리 경영학부 학장, 데이비드 다이슨 경영학과 교수가 직접 방한해 ‘영성과 경영’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ORU 경영학부엔 기업 경영혁신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SM C-AMP 2기 과정은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기업 대표는 물론 임원과 전문직 종사자, 목회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350만원이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연수 세미나 비용은 별도이다. 말레이시아 연수는 선교지 탐방과 현지 실업인 교류, 스포츠와 관광 등을 진행한다.
강의는 9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인천 주안장로교회 부평성전 글로리아홀에서 매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진행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제작한 수료증은 주안대학원대와 ORU가 공동으로 발급한다. 대학 관계자는 “NFT 수료증 발급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이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유근재 주안대학원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형 기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SM C-AMP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명적인 교육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독 경영인과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어떤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보다 최첨단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강사진이 포진해 있고 여기에 찬양과 영성까지 결합돼 있어 여타 프로그램과는 큰 차별성을 가진다”며 “목회자와 평신도 구분 없이 기업인과 고위 관료, 전문직 종사자,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직군에 있는 신앙인이 폭넓게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