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이 나타나셨을 때 당대 종교 박사들은 그분을 거부했고 창녀와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은 그분께로 몰려갔다. 왜일까. 예수님이 제시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저자는 사복음서에서 각기 독특하게 나타나는 ‘전복적 은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각 복음서가 묘사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살피며, 우리의 관념을 뛰어넘는 그분의 은혜를 보여준다. 마태복음에서는 ‘불순종적인 순종’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을 그리며, 기존의 통념과 다른 예수님의 ‘도덕적 정의’를 보여준다.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