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0주간 횃불회 밝힌다… ‘격차의 시대, 정이 있는 교회와 목회’ 주제

입력 2022-09-01 03:05
전주 횃불회 회원들이 지난 2016년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있다. 횃불회 제공

40년 넘게 한국교회를 섬기며 영적 리더를 세워 온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횃불회를 시작한다. 횃불재단은 ‘격차의 시대, 정(情)이 있는 교회와 목회’라는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10주간 온라인(유튜브 횃불재단TV)으로 횃불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횃불재단은 코로나19로 2020년 2학기부터 온라인으로 횃불회를 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은 목회자 선교사 사모 전도사 등 사역자들에게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목회 현장의 문제를 돌파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횃불회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올라인(all-line)’ 목회에 주목했다. 대다수 한국교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올라인 목회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를 맞았고 교회마다 격차가 발생했다.

횃불회 측은 “코로나 이후 모든 것에서 격차가 확연해지는 소위 ‘격차의 시대’가 됐다”며 “격차를 경험하고 좌절할 영혼들이 차고 넘치게 될 것이라 본 횃불회는 이들의 영혼을 돌보고 섬겨야 할 목회자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횃불회는 ‘온정’ ‘긍정’ ‘열정’ ‘공정’ 등 4개의 소주제를 세워 격차의 시대 한국교회와 목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계획이다.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가 개강 강사, 인천제2교회를 담임하다 은퇴한 이건영 목사가 종강 강사로 나선다. 10주간의 일정 중엔 세 차례 대면 모임 강의도 진행된다. 9월 26일, 10월 17일, 11월 7일 지역 횃불회를 통해 만난다. 강의 내용은 책으로도 나오며 선교사와 해외 사역자들을 위해 이북(e-book)으로도 출간된다. 강의 참여는 횃불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