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특화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산단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산학융합캠퍼스 부지 5051㎡에 건축면적 1614㎡(연면적 430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1층은 3D 프린팅 부품 양산 실증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실과 성과 확산실, 2층은 3D 프린팅 부품 양산 공정 및 설계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실이 들어선다. 3층은 주력산업과 3D프린팅 산업 기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실, 4층은 센터 운영을 위한 행정 인력과 특수 기술개발(엔지니어링)을 위한 사무실로 배치된다.
시는 센터가 준공되면 기존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품질평가센터·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해 전주기(설계-제작-실증-양산)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주력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수요와 공급의 최적지다. 단일 광역권으로 국내 매출액의 20~50%를 차지하는 제조 중심지이다. 시는 2015년 12월 지역전략산업으로 3D프린팅 산업을 선정, 기반구축을 위해 제조공정센터,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등 센터 2개를 테크노산단에 건립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D 프린팅 전문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분야 전문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