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통일 선교 사역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성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북한·통일선교대학(사진)이 열린다. 혜림교회(김영우 목사) 복음통일소망부와 서현교회(이상화 목사) 통일선교부는 5일부터 경기도 하남 혜림교회 본당에서 11차례 강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혜림교회가 2019년 진행한 두만강프로젝트에 서현교회 성도들이 함께한 것을 계기로 두 교회가 북한·통일선교대학을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홍양호 박사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는 각각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통일선교 추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외에 하광민 교수(총신대)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 조명숙 교장(여명학교) 박예영 대표(통일코리아협동조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선다. 이론과 실제 사역 방법이 균형 있게 소개될 예정이다.
10년간 북한 선교에 매진한 김영우 목사는 ‘한국교회 숙명인 북한 선교의 효과적인 접근 사례-혜림교회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김 목사는 “북한 선교 과정에서 이미 우리 안에 작은 통일이 일어나고 있고, 북한 복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남과 북은 이미 물밑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경제 교류를 하고 있다. 북한 선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역”이라고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