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로 선물 그 이상의 의미

입력 2022-09-01 18:16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추석 선물세트에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선보였다. ‘다시, 지구를 새롭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같은 친환경 활동의 하나로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활용을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재로 스티로폼, 플라스틱 박스, 젤 아이스팩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분리배출이 어려워 매년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롯데마트는 추석 한우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아이스팩은 물과 전분을 원료로 사용해 보냉 효과는 높이고 제작 공정 소요는 줄였다. 상품 포장재는 종이로만 제작한 지함과 재활용이 가능한 R-PET(Recycled

-Polyester) 원단의 가방을 사용했다. 버섯 선물세트의 겉박스는 모두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제작했다. 이 같은 친환경 선물세트 포장재는 뛰어난 기능성에 환경적 가치를 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경험’과 ‘공동체적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성장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병석 롯데마트 한우 상품기획자(MD)는 “선물세트를 고르는 분의 설렘, 받는 분의 감동, 그리고 환경을 고려하는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 선물 그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 롯데마트 선물세트를 통해 이번 명절 소중한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