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신대원, 개강 앞두고 영성수련회

입력 2022-08-31 03:04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예수 생명의 사역자를 길러내고 있는 백석대 신학대학원이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최근 서울 서초구 백석대 하은홀에서 개강 영성수련회(사진)를 개최했다.

백석대 신대원 재학생과 교수진은 매 새 학기를 앞두고 2박3일 동안 영성수련회를 열었다. 이번 학기에는 대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을 고려해 부흥집회로 대신했다.

집회는 이춘길 교수가 인도한 가운데 원우회장 최상대 전도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신대원 2학년 재학생인 CCM 사역자 주리 전도사가 특송을 했다. 이어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의인은 믿음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코로나 3년을 겪는 동안 편한 신앙생활에 익숙해진 나머지 한국교회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교회를 떠난 채 예배를 드리는 사람마저 크게 늘었다”며 “교회를 떠나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석대 신대원은 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생명사역’ 특강을 비대면 교육으로 마련해 신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특강은 권성수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현장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목회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생명사역’에 대해 강의했다. ‘태도론’ ‘생명사역’ ‘생명사역의 적용’ ‘12보석 리더십’ ‘성령설교’ 등의 과목으로 진행된 강의도 신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됐다.

백석대 신대원은 야간반은 29일, 주간반 30일 개강했다. 백석대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수업 전 기도회는 다음 달 5일 시작된다.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