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북단 지역을 걸으며 남북 화합과 평화를 다짐하는 트레킹 대회가 9월 30일 강원도 고성에서 펼쳐진다.
고성군은 9월 1일부터 2일까지 백두대간향로봉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참가 자격은 신청일 당일 만 18세 이상이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전액 고성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상품권은 트레킹 대회 출발장소에 마련된 지역특산물 판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향로봉은 고성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봉우리 중 하나다.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 보호, 보안유지를 위해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있다. 트레킹 대회가 열리는 단 하루만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트레킹 대회는 2018년 처음 열렸다. 트레킹은 군부대 보급로를 이용해 진행된다. 진부령 미술관에서 출발해 적계(향로)삼거리, 헬기장, 김칠섭 중령 추모비, 민통선 통제초소, 향로봉 중대, 향로봉 정상에 도착하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왕복 36㎞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군사보안을 위해 향로봉 정상 도착 전 500m 지점에서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수거한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