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잇는 ‘전국노래자랑’ 새 MC에 김신영

입력 2022-08-30 04:07

방송인 김신영(39·사진)이 송해의 뒤를 이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게 됐다. KBS는 29일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첫 전파를 탄 장수 인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지난 6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진행을 맡으면서 국민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역대 MC 중 첫 여성 단독 MC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능숙한 진행 실력으로 11년째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또 현재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 부 캐릭터로 음악 활동도 하고 있고, 최근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출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