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고 즐기고… “9월 강원도에서 풍성한 가을축제 즐겨요”

입력 2022-08-30 04:06
주 전통불빛축제가 9월 2일 원주천 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10월 원주천에서 첫 선을 보인 전통 등의 모습이다. 원주시 제공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주제로 한 ‘2022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막국수·닭갈비 100인분 무료나눔 행사를 비롯해 전국노래자랑과 한복패션쇼, 임진강예술단, 색소폰공연, 미리내예술단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제왕수탉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도 31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제왕수탉을 전문으로 그리는 이승철 작가의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다.

9월 2~4일에는 양구군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국토 정중앙 양구 배꼽축제’가 열린다. 물놀이 축제 위주였던 배꼽축제를 올해부터 문화예술축제로 전환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올해는 지역 내 군부대가 많은 특색을 살린 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타를 처음 선보인다. 육군본부와 해병대, 3군단, 12사단 등 군악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군악을 선사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악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클라리넷 앙상블, 청소년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베스트셀러인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평창에서는 산양삼을 현지에서 직접 사고 산양삼과 관련한 다양한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2022 평창산양삼축제’가 열린다. 9월 2~12일 평창군 봉평면 임산물 클러스터가공유통센터에서 진행한다. 산양삼 특구 활성화와 평창 산양삼의 우수성 홍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마련했다.

원주에서는 9월 2~13일 ‘전통불빛축제’가 열린다. 원주시와 치악 전통문화등 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원주천을 중심으로 흥부전과 별주부전, 12가지 띠 동물, 동화와 만화, 동물 캐릭터를 표현한 전통 대형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하천 둔치와 가로수에는 500여점의 전통 등이 설치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