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은 그렇게 살라는 것이다

입력 2022-08-30 03:01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단순히 그렇게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라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기도라고 바르게 알고 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는 또한 그 이상이다. 우리가 참으로 주님의 기도를 기도하면, 어린아이처럼 의지하는 마음가짐으로,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로,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에의 동참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주기도문을 기도하고 주기도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기도하시며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7장 18절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으로 보냈습니다”라고 말한다.

주기도문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야 한다. 주님의 기도로 기도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 기도문을 입 밖에 낸다는 것은 호랑이를 우리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며, 원자력을 미풍처럼 보이게 하는 힘을 내뿜는 것이다.

제러미 린맨 선임목사(미국 미주리주 콜롬비아 트리니티커뮤니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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