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 분홍빛으로 세계 명소가 물들었다

입력 2022-08-29 04:05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핑크빛 조명이 환하게 켜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전경.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다음 달 발매되는 정규 2집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2위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핑크 베놈’의 발표일(19일)을 전후해 ‘라이트 업 더 핑크’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대표 명소를 블랙핑크의 상징색인 핑크빛으로 밝힌 행사였다.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핑크빛 조명이 환하게 켜진 일본 도쿄타워 전경.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산서울타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타워,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관람차, 태국 방콕의 센트럴월드 등에 핑크빛 조명이 켜졌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현장에 모였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췄으며 5만명 가까운 이들이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했다. 미국 빌보드, 일본 지상파 TBS 등 주요 외신이 이를 보도했다.

‘핑크 베놈’은 글로벌 차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K팝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지난 일주일간 이 노래의 총 스트리밍 수치는 4128만6215회였다. ‘핑크 베놈’은 발매 첫날 스트리밍 횟수만 793만7036회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핑크빛 조명이 환하게 켜진 영국 런던 마블 아치 전경.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튜브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유튜브의 최신 차트(19~25일)에 따르면 이 곡은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정상에 올랐다. 1주일간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도 ‘핑크 베놈’이었다.

블랙핑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MTV VMAs’ 무대에 오른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이 행사에 K팝 여성 아티스트가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