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을 기대하는 신사업 기술 및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부문, 지속가능성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전기차 생태계에 필수적인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전기차 충전 업계 2위인 중앙제어를 69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토털서비스 라인업을 갖춘 회사다. 충전기 관련 특허 11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중앙제어 인수로 전기차 충전 분야 기반을 마련한 롯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지난 4월 롯데는 현대자동차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전기차 초고속 충전인프라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케미칼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해액 유기용매 핵심소재 생산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EMC)와 ‘디 에틸 카보네이트’(DEC)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해부터 생산 중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를 비롯해 EMC, DEC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소재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래에너지원인 수소 사업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