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R&D 투자… 전기차 타이어 강자로

입력 2022-08-29 17:4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강자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최초 순수 전기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모델 ‘ID.4’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테슬라의 SUV 전기차 ‘모델Y’,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SUV 전기 모델 ‘ES6’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의 해발 고도 5816m에 도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내놓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전기차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이달부터 국내와 전 세계 시장에서 차례로 공개한다.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겨냥해 연구 개발된 아이온을 필두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타이어는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의 기술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