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글로벌 1위 식품·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한식의 세계화와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전략 아래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K-푸드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경우 72개국에 100여개의 제품이 진출해 있다. ‘비비고 만두’는 2020년부터 전 세계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사업은 5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핵산, 농축대두단백 등의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사료 생산에서부터 우수한 종축의 보급, 사육 관리, 축산물 가공 및 유통에 이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레드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내 바이오 공장에 친환경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체 내 미생물을 통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천랩’을 인수하고, 올해 1월부터 ‘CJ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꿔 레드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덜란드 소재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인 ‘바타비아’를 인수하며 레드바이오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성 식품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말 비비고 플렌테이블 만두를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