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E100’ 가입… ESG경영 힘써

입력 2022-08-29 17:44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에 ‘롯데칠성음료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친환경 공급망 구축,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탄소 중립 달성 추진 등을 중심으로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을 목표로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아이시스8.0’의 200·300㎖ 페트병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를 선보였다. 페트병 몸체 무게를 기존 10.5g에서 9.4g으로 약 10% 정도 줄였다. 먹는샘물 페트병 기준으로 국내 최저다. 연간 약 116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시스8.0 ECO 1.5ℓ 제품 용기는 롯데칠성음료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고품질의 플라스틱 부산물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섞어 사용했다. 화학 구조의 큰 변화 없이 페트병에 열을 가해 만든 국내 최초 기계적 재활용 페트다. 묶음용 포장필름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적용했다. 재생 포장필름은 재생 폴리에틸렌 20%를 혼합한 것으로 기존 플라스틱 필름과 강도, 색, 표현력 등에서 차이가 없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국내 식음료 업계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생산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쓰이는 전력량을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