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환경 캠페인 ‘RE:EARTH(리얼스)’를 시작하고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얼스’ 캠페인은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철 바닷가에서 ‘비치코밍’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비치코밍’은 바닷가로 밀려온 쓰레기 등을 모으는 ‘플로깅’의 일종이다.
지난 6~7일에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지난 13~14일에는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에서 ‘리얼스 마켓’을 운영하고 비치코밍 활동을 독려해 화제가 됐다. 리얼스 마켓에서 비치코밍 도구를 대여해주고, 쓰레기를 주워온 양에 따라 닥터노이, 디어얼스, 동구밭 등 친환경 브랜드들의 제로 웨이스트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였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종이 영수증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4년 8월 국내 백화점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 시스템을 도입한 뒤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전면 도입해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영수증을 활용해 구매 후기를 남기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롯백리뷰’도 오픈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ESG 활동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ESG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