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효성티앤씨와 글로벌 3D 프린팅 기업 카본에 바이오 그린 소재 ‘에코트리온’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 원료를 발효해 만든 친환경 폴리올이다. 우레탄 탄성 소재·스판덱스·인조가죽 등의 필수 원료로 쓰인다. 특히 기존 석유화학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 가량 감축할 수 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에서 최근 에코트리온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 베이스드’(사진)를 출시했다. 카본은 3D 프린팅 액상수지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해 충격 흡수 및 지지력이 필요한 고기능성 스포츠 용품을 생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글로벌 탄소 절감 및 지속가능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에코트리온이 스포츠패션·용품·의류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