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아라”… 충북 공무원 ‘착한 가격 업소’ 이용 앞장

입력 2022-08-26 04:05

충북 지자체 공무원들이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 달간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앞장선다.

충북도는 지난 22일부터 4주간 도청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착한가격업소 이용 주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이 기간 주1회 이상 점심시간에 청사 인근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서 이들 업소가 자부심을 갖도록 홍보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도는 물가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방법을 강구해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착한가격업소에 신규 가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가격, 품질, 위생 등 일정 기준을 갖춘 업소를 현지실사와 평가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286곳이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행정안전부가 지역 물가 안정, 물가 인상 억제 분위기 조성 등 목적으로 도입했다. 업종은 외식업, 세탁업, 이·미용업, 목욕업, 숙박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와 함께 도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7일간의 동행축제(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정부 부처, 17개 시·도, 국내외 유통사,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다음 달 1일부터 7일간 벌어진다.

도는 청풍명월장터, 청원생명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 음성장터 등 온라인몰 최대 56% 할인행사, 공공배달앱 먹깨비 3000원 배달팁 지원,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도청점) 최대 30% 할인 특판 등 다양한 자체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 사창시장·가경터미널시장,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제천장뜰시장, 영동전통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 음성시장, 음성 무극시장, 단양구경시장에서도 최대 10% 할인행사, 경품추첨 이벤트, 관광연계 이벤트,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