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 수주

입력 2022-08-25 04:07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에서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사진)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0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 거리인 라스라판 지역 2곳에 417㎿급, 458㎿급 태양광 발전소를 각각 짓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 2곳을 합한 면적이 10㎢에 이른다.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이 160만개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는 9월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에서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