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표 ‘상생’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돕는다

입력 2022-08-25 04:0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통합 전시 부스 조감도.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독일과 미국에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에 나선다. 롯데가 유통 6개사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개척 상생활동을 하기는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다음 달에 독일 미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지주, 유통 관련 계열사가 중소기업들과 협업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이자 대규모 상생활동이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20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우선, 롯데는 다음 달 5~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나선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박람회로 꼽힌다. 25만명이 참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어 같은 달 20~21일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연다. 상품판촉전, 수출상담회 외에 유명 셰프들과 아티스트들의 K-푸드 및 K-뷰티 쇼도 선보인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한국에도 많다. 해외 판로개척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