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한 우상숭배 문제를 짚어내고, 크리스천들이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제시한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신(Gods)’은 성경 속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성시한 우상들이다. 이 허탄한 신들이 작금의 시대에서는 ‘번영의 우상’과 ‘국가적 자부심의 우상’, ‘자기 예찬의 우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는 분류한다. 그 조짐과 징후로 빈곤과 불평등의 증가, 극단적 포퓰리즘과 국수주의의 등장, 성적 혼란과 가족 해체 등을 꼽는다.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상들이다.
우상숭배 시대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저자는 서두에 ‘우상은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결론부터 낸 뒤 성경과 시대의 언어로 해법을 제시한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