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쓴 ‘칼뱅주의 5대 교리’

입력 2022-08-26 03:04

“이 책을 읽다가 별 도움이 안 되면 주저 말고 성경으로 돌아가라.” 대표적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존 파이퍼가 칼뱅주의 5대 교리를 해설한 이 책 서두에서 한 말이다. 저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닫고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책이 신앙 여정의 안내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칼뱅주의 5대 교리인 전적 타락, 무조건적 선택, 제한 속죄, 불가항력적 은혜, 성도의 견인을 성경을 바탕으로 쉽게 풀이한다. 즉 우리는 타락한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나아간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 속에 그리스도의 속죄를 신뢰한다. 그러면 마지막까지 인내할 힘을 얻고 은혜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교리를 통해 신앙의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파이퍼 목사는 “기사, 광고를 볼 때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놓치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면서 “5대 교리 연구를 통해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관점에서 이 세상 모든 것을 바라보게 되고 소망을 품고 기도하게 된다”고 했다. 5대 교리가 세속주의에 대한 강력한 무기이자 방패로 다가온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