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컨설팅·리서치 회사 김용범 전 기재차관, 대표이사로

입력 2022-08-24 04:02
사진=최현규 기자

김용범(사진)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암호화폐 업계로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의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이달 설립된 암호화폐 관련 컨설팅·리서치 회사로, 김서준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회사 ‘해시드’의 계열사다. 김 전 차관은 2017~201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며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데 힘쓴 인물이다.

김 전 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시드오픈리서치는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볼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선용되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