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도 5G 중간요금제 출시

입력 2022-08-24 04:03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를 알리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LG유플러스가 월 6만1000원 요금에 데이터 31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를 갖추면서 데이터 사용량 중간지대에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4일에 5G 중간요금제 ‘5G 심플+’를 내놓는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 ‘5G 다이렉트 34’도 함께 출시한다.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1GB를, 5G 다이렉트 34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내놨었다. KT는 월 6만1000원에 30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KT 요금제와 가격은 같지만 데이터를 1GB를 더 제공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5G 중간요금제의 1GB당 요금은 SK텔레콤 2458원, KT 2033원, LG유플러스 1968원 순이다.

요금제가 다양해진 점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이다. 다만 얼마나 만족도를 채울지는 미지수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50GB에서 110GB 사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세분화한 요금제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