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전도 열심히 하면서 긍정적으로 신앙생활 했으면”

입력 2022-08-24 03:0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전국여전도연합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언약교회에서 ‘제87회기 전국 여전도회 총회 및 수련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일천 망대를 세우자’(마 4:1~5)이다.

연합회장 박경숙(사진) 권사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전국 노회와 교회의 여전도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 부흥과 전도 방안을 모색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성도는 약 35만 명이고, 등록 교회가 2000여 곳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연합회 회원들은 전국의 미자립교회를 찾아 ‘전도 캠프’를 열고 있다. 지역주민 전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물질과 기도로 돕는다. 회원들은 이·미용과 네일아트 등 재능을 기부한다.

박 회장은 “미자립교회가 너무 많고 생계 때문에 목회 외 일을 해야 하는 목회자와 사모들이 안타까웠다. 더욱 열심히 전도 캠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를 설립하면 전도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것도 회원들이 하는 일이다. 전국 각지의 단오제에 참석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 회원들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교회와 노회, 총회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 해외 선교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한다.

그는 “교회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기도와 전도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불만은 물론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시대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전도와 선교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고,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 목적”이라며 전도에 힘쓰자고 권면했다.

그는 “그동안 교회 여성들은 주방 일, 예쁘게 옷 입고 안내하는 일 등 교회 안에서 허드렛일을 많이 맡아 왔다. 이제 변해야 한다. 교회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여전도연합회장을 두 번째 맡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특별한 상황에서 연합회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우리 총회가 목표하고 지향하는 세계 복음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종교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