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신한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 간 차이(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였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각 은행 예대금리차를 공시했다. 매월 전체 은행 19곳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 1.4%포인트, KB국민은행 1.38%포인트, 하나은행 1.04%포인트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서민 금융 비중이 커지면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대출을 쓰는 중·저신용자 고객이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예대금리차가 더 컸다. 토스뱅크가 5.6%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2.46%포인트, 카카오뱅크 2.33%포인트였다.
김진욱 기자
신한은행, 4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 가장 커
입력 2022-08-23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