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포도밭 묘지’ 김승옥문학상 대상

입력 2022-08-23 04:05

소설가 편혜영(사진)의 ‘포도밭 묘지’가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문학동네 출판사가 22일 발표했다.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후반 여상을 졸업한 네 명이 고졸 출신 여성으로 살아온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정확한 디테일, 적절한 상징, 공감 어린 시선, 깊은 여운이 어우러진 소설”이라며 “시험능력주의와 학벌신분사회로 요약되는 우리 시대를 향한 작가의 회고적 응답이라고 할 만하다”고 밝혔다.

편해영은 2000년 등단해 소설집 ‘저녁의 구애’, 장편소설 ‘서쪽 숲에 갔다’ 등을 출간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