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39·사진)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가 선정됐다고 이효석문학재단이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저승사자에 해당하는 ‘가이드’가 망자의 여행을 이끄는 사후세계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이토록 맑고 밝은 상상력으로 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정한 문장이나 대목을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작품 전체가 온통 개성적인 양질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김멜라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를 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