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민생활의 불편사항과 공무원 비위 등을 감시할 일명 ‘도민 암행어사’인 도민 감사관을 9월 2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각종 민간·사회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도민이나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도민, 그밖에 감사에 식견이 풍부한 도민이다.
도는 신청 도민의 적격여부를 판단, 시군별 인구 수에 비례해 15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도민 감사관은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위촉된 도민 감사관은 도민의 생활 불편사항과 공무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지역 현안사업 등의 추진상 문제점과 개선의견 제시, 그 밖의 도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건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도민 감사관 제도는 2003년 명예감사관으로 시작해 2018년 도민참여형 감사제도 강화를 위해 도민 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717명의 도민 감사관이 활동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청렴 전남 실현을 위해 많은 도민이 신청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