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곡 ‘핑크 베놈’ 스포티파이 글로벌 1위

입력 2022-08-22 04:08

1년 10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블랙핑크(사진)가 K팝 최정상 아이돌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19일 오후 1시 공개된 정규 2집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의 뮤직비디오(MV)가 20일 오후 6시35분쯤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공개된 지 약 29시간35분 만이다. K팝 걸그룹 MV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한국 전통 악기의 소리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K팝 스타로서 블랙핑크의 인기는 건재했다. 이 곡은 곧바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의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컴백과 동시에 블랙핑크는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s)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핑크 베놈’이 정규 2집의 선공개곡에 불과한 데다 발매일(9월 16일)까지 한 달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후보로 선정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스페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