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세우는 ‘풀뿌리 복음운동’ 전개

입력 2022-08-22 03:02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기독원로회)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예배(사진)를 드리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주요 참석자는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 수장 등을 지낸 60~80대 원로목사들이다. 최고령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전 총회장인 림인식(98) 목사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을 지낸 박정근(90) 목사도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 총회장 출신인 채영남(본향교회)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많은 정책과 노력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갈등의 문제를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해소하고 극복할 방안을 끌어낼 것”이라며 기독원로회의 역할을 내비쳤다. 기독원로회는 오는 10월 첫째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이후 교회 선교 사회 운영 4개 분야, 28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기독원로회 실무청지기인 허문영 장로는 “이들 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정책과 제안은 주요 교단과 지역 기독교총연합회, 선교단체의 헌신과 협력으로 개교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천하며 지역교회를 살리고 세우는 ‘풀뿌리 복음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