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직접판매 유통기업 애터미는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70억원, 애터미가 70억원 등 모두 14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지난해 120억원을 비롯, 애터미가 현재까지 한국컴패션에 전달한 후원금은 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후원금은 태국과 필리핀,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애터미가 진출한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고통당하는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또 선발된 학생의 고등교육 학비지원 및 직업교육, 어린이들의 인지능력 및 사회정서적 능력 개발 등 33개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이 축복이 애터미에 머무르지 않고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온전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창립한 애터미는 지난해 2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카자흐스탄, 중국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