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지원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입력 2022-08-22 17:58 수정 2022-08-22 18:06
이화여대 전경

이화여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99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가장 크다. 미래인재전형 921명, 고른기회전형 158명, 사회기여자전형 15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고교추천전형)은 400명으로 학생부 80%와 면접 20%로 뽑는다. 310명을 뽑는 논술전형의 경우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합산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3~17일 진행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열 지원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는 점이다. 미래인재전형과 논술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4개 영역 가운데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고른기회전형·사회기여자전형은 수학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기준을 낮췄다.

이화여대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대학이다. 2023학년도에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기존의 AI융합학부(인공지능전공)는 인공지능학과로 개편했다. 인공지능학과는 공학 기반의 AI 코어 교육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분야를 접목한 AI 융·복합 교육으로 특성화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데이터 관리와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희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의 강점과 다양성이 모두 수렴될 수 있도록 여러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전형마다 핵심 전형요소가 있으므로 전형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 전형마다 중요한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점검하고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해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