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보 5명 세대교체 인사

입력 2022-08-19 04:03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5명을 새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박상원 비서실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를,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를,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이 보험 담당 부원장보를 맡게 됐다.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은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를,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맡는다.

기존 기획·경영 담당 김미영 부원장보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김영주 부원장보는 각각 소비자피해예방과 은행 담당으로 업무가 바뀌었다. 금감원 부원장보 9명 중 5명이 새 임원으로 교체된 것이다. 신임 부원장보 임기는 2025년 8월 18일까지다.

1972년생인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이후 조직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상원 신임 부원장보는 70년생으로 금감원에서 처음으로 70년대생 임원이 됐다. 김병칠·김병준 신임 부원장보는 69년생이다.

앞서 금감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되는 인사가 지난달 25일 단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물을 적극 발탁해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