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20~21일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다.
정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시범종목인 이터널 리턴 등에서 종목별 최강자를 가린다. 참가 선수는 지난 6월부터 16개 시도별 예선을 치러 1, 2위로 입상한 200여명이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총상금은 3490만원이다. 종합 우승 지자체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며, 모범 지자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준비한다. 대회장 내 연계 체험 공간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체험존 등을 마련한다. 게임 속 캐릭터 분장을 한 코스프레 팀도 대회장 곳곳을 누비며 분위기를 북돋는다.
아케이드 게임존에는 추억의 조이스틱 게임, 펌프(DDR), 인형 뽑기 등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상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