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전북 임실군의 여름축제 아쿠아페스티벌이 무더위 속 큰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에 참가한 방문객이 8만1000명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물놀이장 유료 입장객은 8500여명, 입장권과 용품 판매 등 매출액은 1억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실군은 입장권(7000원)을 구입하면 일부(2000원)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입장객 중 80%가 지역외 거주자로 조사돼 관광 홍보에 큰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행사장에는 높이 11m의 대형 슬라이드를 비롯, 소형 아이언맨 슬라이드, 유아용 에어바운스 풀장, 바나나 튜브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이용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대형돔 쉼터의 평상과 잔디밭에 펼쳐진 캠핑존 쉼터는 편리함과 색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이용객들은 ‘물놀이 핫플레이스’ ‘가성비 갑’ 등의 호평을 SNS에 남겼다. 심민 임실군수는 “아쿠아페스티벌은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가는 임실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