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본점에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하며 식음료 매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델리코너에 유명 맛집 12곳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의 유명 돈가스 맛집 ‘오제제’, TV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소개된 ‘송화산시도삭면’, 인기 에스프레소바 ‘구테로이테(사진)’ 등이 문을 연다. 기존 백화점 지하 1층 식당가와 달리 테이블 서비스를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본점 13층에는 일본 나가사키 프리미엄 돈가스 전문점 ‘분지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2일 개점했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점포를 확장하거나 프랜차이즈로 전환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의 맛과 서비스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앤드스낵 팀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배달 대신 직접 맛집을 찾아가는 유행이 다시 확산하고 있어 델리코너도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